전공의 파업 첫날 대전, 큰 혼란 없다…장기화 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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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는 가운데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큰 파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근무를 중단해 진료 공백에 큰 우려가 생겼으나 아직 파장은 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전공의 사직 규모가 커지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늘고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응급 및 중증 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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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으로 진료 예약 못하고 퇴원 통보 받기도
병원 관계자들 "장기화하면 진료 공백과 문제 등 커질 듯"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는 가운데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큰 파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공의 사직 수가 더욱더 늘어나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문제가 커질 전망이다.
20일 오전 9시 30분께 충남대병원 본관에는 진료를 위해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또 일부 환자들은 검사를 위한 검사복으로 갈아입은 채 보호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의자 또는 휠체어에 앉아 검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각 진료과마다 과장님들께 사전에 보고되고 이런 부분이 있어 환자들 진료에 대해 미리 방어했던 부분이 있어 당장 큰 혼란은 없다”며 “현재 진료 공백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님들이 범위를 넓혀서 진행하는 등 진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생길 우려와 걱정이 크다”고 답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건양대병원 역시 진료를 위해 찾아온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히 환자의 수술을 기다리는 제1수술실 앞에는 보호자들이 의자를 대부분 채운 채 앉아 있었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근무를 중단해 진료 공백에 큰 우려가 생겼으나 아직 파장은 없는 모습이었다.
수술을 기다리고 있던 한 보호자는 전공의 사직 등 이슈가 있었지만 수술을 받는 데에는 문제나 불편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보호자 역시 수술 일정 등에 큰 차질 없이 수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공의 사직 규모가 커지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늘고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응급 및 중증 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20대 여성 A씨는 “피부과 진료를 위해 지난주 금요일에 문의했을 때에는 예약이 밀려 7월부터 가능하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이후에 다시 전화를 했을 때에는 전공의 파업으로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며 “당장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데 예약도 안 되고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료를 보려고 한 것인데 무산이 돼서 마냥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충남대병원에 수술을 위해 찾은 한 환자 B씨는 “수술 후 회복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퇴원 통보를 받았다“며 “전공의 사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대전성모병원은 오전 11시 기준 인턴 21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레지던트 역시 48명 중 28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전공의 69명 중 16명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역시 전공의 122명 중 9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약 30%가 출근한 상태다.
충남대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 등 역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개별적으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날 오후에 집계가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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