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부담 완화"…세종교육청, 학원 과도한 교습비 등 점검

이달부터 무자격 강사 채용 등 집중 점검

세종시교육청 표지석.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새 학기를 맞아 불법 사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유·초·중·고교생 대상 학원 등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

세종교육청은 이달부터 학원·교습소·개인과외 교습자 700곳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설립 2년이 안 된 학원·교습소 200곳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도한 교습비 인상이나 불법 사교육을 예방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점검 대상은 최근 3년 이상 점검 실적이 없는 학원 등으로, △교습비 초과 징수 및 반환 관리 △무자격 강사 채용 △강사·직원 등의 성범죄·아동학대 범죄 경력 여부 등을 점검한다.

교육청은 학원 운영자에게 자가 진단 점검표, 준수 사항,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을 사전 배포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적발 위주가 아닌 예방에 중점을 둔 이번 지도·점검으로 학원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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