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후보간 합종연횡 본격화…특정후보 지지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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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본선에 올라갈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 경선이 광주지역에서도 시작되면서 경선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등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한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등 광주 3개 선거구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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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본선에 올라갈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 경선이 광주지역에서도 시작되면서 경선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등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한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등 광주 3개 선거구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 3차 경선 지역 발표에 동남을, 광산을 등 광주 2개 선거구 경선 결과가 추가되면서 광주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처럼 민주당의 경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경선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거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역인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 간 1대 1 구도가 형성된 광주 동남갑에서는 컷오프된 예비후보들 간 이합집산이 이뤄졌다.
오경훈 예비후보가 경선 컷오프 직후 정진욱 특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도 정 특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의 1대1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이 정 변호사를, 진선기 전 광주시의원은 조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밖에 현역인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인 경선으로 결정된 동남을에서는 양형일 전 의원과 노희용 전 동구청장이 이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에 맞서 도전자들이 3자 단일화에 합의했던 광산을 선거구에서는 재심 결과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앞서 광산을에서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지지율 하위권이었던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간 2인 경선 구도가 형성되자 김성진·최치현 후보가 삭발과 단식 투쟁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진·최치현 후보가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 결과 김성진 후보의 재심 신청이 인용되면서 광산을 선거구는 최종적으로 3인 경선으로 경선 방식이 변경됐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광산을 선거구가 3인 경선 구도로 재편되면서 애초에 3인이 합의했던 후보 단일화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민주당의 경선 결과 추가 발표에 따라 민주당의 핵심지역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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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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