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에 신제윤·조혜경 내정…이재용 등기이사 복귀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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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일각에서 나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한 신 전 위원장과 조 교수는 다음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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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일각에서 나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한 신 전 위원장과 조 교수는 다음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제1차관을 거쳐 2013년 제4대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를 지내다가 최근 자진 사임했다.
조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쳐 1996년부터 한성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등과 함께 2022년엔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의 항소로 사법 리스크가 또 다시 연장된 만큼 무리하게 등기임원 복귀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삼성물산 관련 '부당 합병·회계 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으나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 임원이다.
삼성전자의 주총은 전자투표 제도는 물론 온라인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의 경우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를 공지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한 사이트에서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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