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제주 119 비상대책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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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119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119 구급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 선정을 전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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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119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119 구급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 선정을 전담할 방침이다.
구급대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 병원으로, 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한다.
아울러 119 응급의료 상담 신고 전화 폭주에 대비해 현재 2대(2명)인 상담 수보대(접수대)를 파업 단계 시 3대(3명), 장기화 시 4대(4명)로 증설하는 등 수보대와 상담 인력을 단계별로 보강한다.
고민자 본부장은 "제한된 인력으로 긴급상황에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경증 환자는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 103명(파견의 포함)이 집단 휴진에 참여했다. 도내 전체 전공의 141명의 73% 수준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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