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작업 단축 ‘건식 접합 콘크리트’ 만든다

2024. 2. 20.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기를 단축하고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는 '건식 접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가 개발된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대표 차재정)는 'PC 건식 접합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표피앤씨, 페이코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 협약
삼표피앤씨가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와 함께 공기단축이 가능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식 접합공법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 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 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삼표피앤씨 제공]

공기를 단축하고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는 ‘건식 접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가 개발된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대표 차재정)는 ‘PC 건식 접합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PC란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보, 기둥 등 콘크리트 제품을 말한다. 현행 PC 조립공법은 PC기둥 위에 PC보 부재를 조립한 뒤 보-기둥이 교차되는 접합부에 콘크리트를 현장 타설 한 뒤 양생이 되기까지 상부층 부재를 조립할 수 없어 연속 적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습식접합 PC와 달리 건식접합은 기둥과 보를 연결할 때 별도의 타설작업 없이 철물을 활용해 PC부재를 접합한다. 최소한의 부위만 몰탈로 마감한다.

협약을 한 4개 회사는 접합철물을 활용해 PC 건식 접합공법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후 물류센터, 산업시설 외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PC 건식공법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표 측은 “기존의 슬리브 접합공법은 몰탈을 주입한 뒤 완전히 굳기까지 부재의 전도나 변형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비해 건식 PC 접합공법은 몰탈의 양생도와 관계 없이 시공 때 전도나 변형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정 층까지 상부층 부재를 연속 조립할 수 있어 공기단축과 현장작업 최소화라는 PC공법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습식접합 PC공법 대비 공기단축은 물론 현장작업 간소화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