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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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무중단 관제운영과 관제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난 19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합동사무실을 대전 중구에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시스템 구축 사업자 간 합동 사무실 운영으로 관제 운영자인 코레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내실있는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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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에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홍승표 한국철도공사 안전기술총괄본부장, 구축 사업자 최진우 대아티아이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고속철도(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열차 운행을 통제·복구·지시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있는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지난 2006년 건설돼 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어려운 상태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될 경우 전국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이 추진됐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이 완성되면 현재 구로에서만 수행 중인 철도관제 업무가 복수 관제체계로 구축돼 이례사항 발생 때 다른 쪽으로 기능이 자동 이관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제 2센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철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은 열차운행을 직접 통제하는 열차운행관제시스템(CTC·TMS)과 이를 지원하는 관제지원시스템(빅데이터·정보지원·안전지원·통합관리·오픈플랫폼 시스템) 등 크게 2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시스템 구축 사업자 간 합동 사무실 운영으로 관제 운영자인 코레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내실있는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관제시스템을 오송에 건설하는 사업"이라면서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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