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대구시청…전쟁 직후인데 으리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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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 한국전쟁 직후 대구시청 사진이 공개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일 "지난 2021년 1953~1955년 대구 미군 원조 공사내역이 기록된 '원조공사사진첩'(1955)을 기증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 전시를 오는 4월1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역사관이 기증받은 원조공사사진첩에는 한국전쟁 직후 대구 상황과 미군의 원조로 대구시청 등이 건립된 과정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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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 한국전쟁 직후 대구시청 사진이 공개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일 “지난 2021년 1953~1955년 대구 미군 원조 공사내역이 기록된 ‘원조공사사진첩’(1955)을 기증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 전시를 오는 4월1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역사관이 기증받은 원조공사사진첩에는 한국전쟁 직후 대구 상황과 미군의 원조로 대구시청 등이 건립된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사진첩에는 대구시청을 비롯해 대구 시내 곳곳의 보건진료소, 경찰국 등 관공서, 각급 학교, 보육원, 양로원, 병원, 교회 등이 원조 사업으로 지어지는 과정이 담겨있다.
1955년 건립된 대구시청은 현재 대구시의회(대구시 중구 공평로)로 쓰는 곳이다. 이곳은 1909년 9월 통감부 대구이사청이 이전해 오면서 건립된 목조건물이 있었다. 1910년 대구부로 개칭되면서 대구부청 청사로 사용되다가 1949년 6월 화재로 건물이 불에 탔다. 이후 6년 동안 시청 건물이 없었는데, 1955년 미군 원조로 비로소 청사가 지어졌다.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지역사 이해에서 자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우리나라 전역이 전쟁 피해로 힘들었던 시기인 1950년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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