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의대생 1133명 휴학 신청…7개교서 수업 거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2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이 20일 집단 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전날까지 전국 총 7개 의대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집단휴학을 예고한 20일 아닌 전날 기준이기 때문에 향후 휴학을 신청하는 의대생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총 7개교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들 중 휴학 허가가 이뤄진 건 4명이다.

이들 4명은 동맹 휴학에 대한 근거가 없고 요건과 절차를 모두 준수한 휴학이라는 설명이다. 휴학이 허가된 4건은 군 휴학 2명, 개인사정 휴학 2명이다.

이외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된 곳은 7개교다. 교육부는 학생 대표 면담과 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운영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