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신청 19일 기준 1133명… 20일 더 늘어날 듯

김유나 2024. 2.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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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휴학(동맹휴학) 등으로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실제 19일 기준 전국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날 휴학 신청 인원이 의대생 전체 정원(약 2만명)의 5%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1129명의 대부분이 단체행동을 위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의대생들이 예고했던 단체행동 날짜는 이날이어서 이날 동맹휴학이나 수업거부 등을 하는 학교는 더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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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휴학(동맹휴학) 등으로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실제 19일 기준 전국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당수가 동맹휴학인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7개교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 중 4명은 군 휴학 등 의대 정원 확대 사태와 관련 없는 개인 사유로 인한 휴학이어서 신청이 바로 승인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2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나머지 1129명 중 실제 정부 방침에 반발한 동맹휴학 형태의 휴학이 몇 명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일부는 군 휴학 등 개인 사유 휴학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날 휴학 신청 인원이 의대생 전체 정원(약 2만명)의 5%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1129명의 대부분이 단체행동을 위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이밖에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된 곳은 총 7개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휴학 등 단체행동을 한 대학의 명단은 현장 혼란이 우려된다며 밝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단체행동이 있는) 학교에서는 학생 대표 면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각 대학이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운영을 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의대생들이 예고했던 단체행동 날짜는 이날이어서 이날 동맹휴학이나 수업거부 등을 하는 학교는 더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통해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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