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1133명 휴학 신청…“학생 면담, 학부모 설명 중”

김민제 기자 2024. 2.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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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들이 20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적으로 휴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날인 19일 저녁 6시 기준 총 7개 의대에서 1133건의 휴학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생 등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20일부터 집단휴학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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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의과대학생들이 20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적으로 휴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날인 19일 저녁 6시 기준 총 7개 의대에서 1133건의 휴학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의대 상황대책반은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지난 19일 저녁 6시 기준으로 총 7개교에서 1133명의 휴학 신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군 휴학 2명, 개인사정 휴학 2명 등 4명에 대해서만 대학 쪽의 휴학 허가가 이뤄졌다. 이밖에 수업거부 등 학생들의 단체행동이 확인된 곳은 7개 학교다. 해당 대학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에 나서거나, 학생 대표와 면담하며 학사 운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생 등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20일부터 집단휴학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기 위한 집단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각 대학 총장들에게 엄정한 학사 관리를 당부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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