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경기남부 병원들 "외래·수술 일정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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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는 경기남부 지역 주요 병원들에서 의료 공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수원 성빈센트병원 등에서 전공의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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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는 경기남부 지역 주요 병원들에서 의료 공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수원 성빈센트병원 등에서 전공의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다.
아주대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기준 전공의 225명 가운데 13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치과를 제외한 의사 인원이 총 650여명으로, 전체의 약 20%가 근무를 중단한 셈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전공의 192명 중 117명이 사직서를 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930여명으로, 전체의 10% 이상이 의사 가운을 벗은 셈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전공의 140명 가운데 90여명이,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은 전공의 126명 가운데 20여명이 각각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의 경우 전공의 123명이 근무 중이며, 구체적인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래 진료는 대부분 전문의가 담당해 큰 차질은 없지만, 수술의 경우 전공의 인력이 필수적이어서 일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20일 오전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상태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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