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에 제주소방도 '비상'… "응급환자 우선 이송"

오미란 기자 2024. 2.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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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대비해 119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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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비상대책본부 가동… "경증환자는 구급차 이용 자제해 달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훈련 현장.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대비해 119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또 구급대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 병원으로, 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각각 이송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은 119 응급의료 상담 신고 전화가 폭주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재 2대(2명)인 상담 수보대를 의사 파업단계시 3대(3명), 장기화시 4대(4명)로 증설하는 등 수보대·상담 인력을 단계별로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고민자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의료 공백 등으로 도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한된 인력으로 긴급상황에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경증 환자는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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