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조8000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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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신용등급 'AAA' KT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 2,000억원의 9배에 달하는 약 1조8000억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신고 금액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들어오면서 KT는 회사채 최대 증액 한도인 4,000억원 발행시에도 KT 개별민평 대비 언더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의 개별민평이 AAA급 일반회사채 중 가장 낮다는 점을 고려 시, 이와 같은 두자리 수 언더 수요 모집은 회사채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하다는 것이 발행시장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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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신용등급 ‘AAA’ KT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 2,000억원의 9배에 달하는 약 1조8000억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2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9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5000억원이 모였다.
이와 같은 기관 수요에 따라, 최초 신고액 기준 KT개별민평 대비 2년물 -16bp, 3년물 -12bp, 5년물 -20bp 언더발행이 가능해졌다. 신고 금액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들어오면서 KT는 회사채 최대 증액 한도인 4,000억원 발행시에도 KT 개별민평 대비 언더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의 개별민평이 AAA급 일반회사채 중 가장 낮다는 점을 고려 시, 이와 같은 두자리 수 언더 수요 모집은 회사채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하다는 것이 발행시장의 의견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은 흥행은 KT의 견고한 실적과 미래 성장성에 기인한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통신시장내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B2C/B2B 사업 모두의 견고한 실적이 지속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되고, 미디어/콘텐츠 사업 내 IP확보에서부터 제작,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일련의 밸류체인 구축에 성공함에 따라 단순 통신사업자가 아닌 종합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함에 따라 미래 수익성까지 확보되었다는 평가다.
실제 KT는 지난 24년 잠정영업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연결기준) 26조 3870억원(전년비 2.9% 증가)을 기록하였음을 밝혔으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8조 3714억원(전년비 0.4% 증가), 영업이익 1조 1854억원(전년비 1.5% 증가), 당기순이익 9333억원(전년비 22.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KT의 초우량 신용등급 역시 투자자들의 투심을 붙잡은 요인중 하나다. KT는 올 2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A(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KT는 국내 최대의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무선 가입자기반의 확고한 시장 지위, 무선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 및 IPTV 실적 개선에 따른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일반기업 중 AAA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은 KT 외 2개사가 유일하다.
이번 KT 공모채는 오는 27일 발행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을 총괄한다. KT는 금번 조달 자금을 3월 만기도래 은행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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