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7개 의대 1,100여 명 휴학계 제출”…의대생 집단행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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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한 의대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생 1,100여 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7개 학교가 수업 거부를 결의하고 전체 1,133명의 학생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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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한 의대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생 1,100여 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7개 학교가 수업 거부를 결의하고 전체 1,133명의 학생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휴학이 허가된 인원은 총 4명으로, '군 휴학'과 '개인사정'이 각각 2명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된 7개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대표 면담과 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체행동에 돌입한 구체적인 대학명과 대학별 인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이 발생할 경우,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 운영을 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별 의대 차원에서의 집단행동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여대는 의대생 280여명 전원이 오늘 서면으로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학칙에 따르면 휴학은 개별적으로 온라인 신청을 하도록 돼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동국대 의대 학생들도 동맹휴학 의사를 밝혔고, 성균관대 의대의 경우 아직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다수 학생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양대 의과대학 비상시국 태스크포스(TF)는 어제 SNS에 의학과 학생 일동 명의로 교수들에게 전하는 글을 올리고, 20일 이후 동맹휴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양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은 이날부터 수업 거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SNS에 의대 증원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SNS에 20일 자로 '동맹 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시국 정책대응위원회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재학생 590명 가운데 582명(98.6%)이 동맹 휴학원을 제출했다며,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과 수업·실습 거부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 의대는 이달 진행할 예정이던 임상실험 등 일부 수업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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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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