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내 동생" 논란 속 이강인, 소속팀서는 여전히 '귀염둥이'?

권수연 기자 2024. 2. 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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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하극상' 논란이 식지 않았지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뺨을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Happy birthday, my little bro)"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이 종료된 후 소속팀 PSG로 돌아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약 6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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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이강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내에서는 '하극상' 논란이 식지 않았지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뺨을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Happy birthday, my little bro)"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나 올해로 스물 세 살이 된다. 98년생 음바페보다는 3살 동생이다.

이강인은 지난 해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부터 음바페와 좋은 케미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끌었다. 

다만 음바페는 같은 날 PSG와의 작별 윤곽이 뚜렷해지며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이강인과의 호흡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음바페는 구단 측에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사진= 음바페 SNS 계정 캡쳐
사진= PSG 공식 SNS 계정

같은 날 PSG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이강인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이강인의 팬들은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 "응원하는 팬들이 많으니 항상 힘내라" 등 격려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소속이기도 한 이강인은 지난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인 요르단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 불화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시간), 저녁식사 후 탁구를 치기 위해 일어선 젊은 선수들과 팀 단합을 위해 이를 말리려는 선참 선수들 간 언쟁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는 이강인이 포함되었고, 선참 선수들에는 주장 손흥민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커다란 논란이 일었다.

사진=이강인 SNS 계정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이강인은 지난 14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글을 올렸다. 또, 법률대리인을 통해 일부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손흥민의 얼굴을 향한 주먹질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여론은 크게 악화되어 KT, 아라치 치킨, 파리바게뜨 등 광고업계가 계약 종료를 알리고 포스터를 철거하는 등의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소속팀 PSG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강인(좌측), 연합뉴스

이강인은 아시안컵이 종료된 후 소속팀 PSG로 돌아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약 6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가 FC낭트를 2-0으로 꺾은 원정경기에서 이강인은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달렸다. 

컨디션 난조를 털어낸 이강인은 복귀전인 낭트전을 통해서는 키패스 2회, 9개 크로스를 기록하며 양호한 경기를 치렀다. 

 

사진= 음바페-PSG 공식 SNS 계정,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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