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해야”…내일 최종 심의

지난해 숨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심의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교원단체가 순직을 조속히 인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조 등 100개 교원단체와 노조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이초 사건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선생님의 희생은 여전히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순직으로 속히 인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의 순직 인정 신청을 위한 유가족 조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권 침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을 근거로 공무상 재해보상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교육당국과 정부가 현행 교원 순직 인정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일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내일(21일) 서이초 교사를 포함해, 최근 교권 침해와 업무 과중 등으로 숨진 교사들의 순직 인정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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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