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야 경선지역 속속 결정…본선행 티켓 향방 관심 고조

핵심요약

국힘, 동해·태백·삼척·정선 경선 치르기로
민주, 원주 갑·강릉 선거구 경선 실시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선이 시작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철규 국회의원과 장승호 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 국힘 강원 지역구에서 여당 경선이 확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요건이 되는데 공관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경선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힘은 원주갑(박정하), 원주을(김완섭),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3개 선거구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국힘의 강원지역 공천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등 4개 선거구만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주 갑과 강릉선거구의 2인 경선 여론조사를 오는 26~28일까지 진행한다. 원주 갑의 경선 대상자는 여준성·원창묵 예비후보며 강릉은 김중남·배선식 예비후보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 지역구의 경선 결과 발표는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강원지역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적인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선거구 획정 조정 대상으로 거론된 도내 선거구에 여야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

여야 모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미뤘다. 특히 국민의힘에는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과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3개 선거구가 모두 선거구 조정 대상에 오르면서 공천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