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전공의 사직 75명으로 늘어… "당장은 의료 차질 없어"

김지혜 기자 2024. 2.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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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유일의 상급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 소속 전공의 중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공의 126명 중 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병원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진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35명으로 파악됐었으나 밤사이 그 인원이 40명 늘었다.

다만 병원 측은 해당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긴 했으나, 당장 이번 주 내엔 심각한 의료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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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결근' 전공의 파악 중… "응급·중증 환자 우선"
20일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진료대기실 화면에는 '30분 지연'이라는 안내문구가 띄워져 있다.2024.2.20/뉴스1ⓒ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 유일의 상급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 소속 전공의 중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역 의료 인프라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20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공의 126명 중 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병원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진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35명으로 파악됐었으나 밤사이 그 인원이 40명 늘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병원 측은 이날 결근한 전공의 수 등을 파악 중이다.

다만 병원 측은 해당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긴 했으나, 당장 이번 주 내엔 심각한 의료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예정된 수술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주가 지나면 차질이 우려될 수 있어 의료 공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정 중"이라며 "전공의 빈자리에 대체 인력으로 교수진을 투입하고, 응급·중증 환자 위주로 우선 진료함으로써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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