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안과 일반진료 중단…대기석 꽉 채운 환자들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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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수술·입원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안과의 일반진료도 중단됐다.
세브란스병원 안과는 전날 전공의가 담당하는 일반진료가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 안과에서 전공의가 보는 일반진료 대상자가 진료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과 진료 전체가 정지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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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수술·입원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안과의 일반진료도 중단됐다. 정부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집단행동으로 간주하고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세브란스병원 안과에는 진료를 위해 대기하는 환자들이 대기 의자를 꽉 채웠다. 세브란스병원 안과는 전날 전공의가 담당하는 일반진료가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실제 진료접수대에도 "현재 의료원 전공의 사직 관련으로 진료 지연과 많은 혼선이 예상된다"며 "특수 처치 혹은 검사가 불가할 경우 진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있었다.
진료대기실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전공의 사직서 여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검진받지 못할까) 걱정된다"며 "환자를 생각하면 전공의들이 파업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아내의 진료를 위해 안과를 방문한 B(62)씨도 "오늘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다지만 다음번 진료가 혹시 밀리거나 취소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 안과에서 전공의가 보는 일반진료 대상자가 진료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과 진료 전체가 정지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직서를 추가로 제출한 전공의에 대해선 파악하고 있다"며 "응급실, 외래진료 등을 최소한으로라도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하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이날부터 진료를 보지 않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19일 근무를 중단했다. 세브란스병원 소속 전공의는 600여명으로 병원 전체 의사의 40% 정도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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