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서 방출” 가짜뉴스에 67만 명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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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갈등으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됐다는 가짜 뉴스가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PSG 구단주 알사니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는 내용과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이강인은 이미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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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널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이강인은 3일 후 계약 강제 종료입니다’ 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 방출 확정 발표, FIFA ‘이강인, 모든 리그 이적시장 트레이드 금지 선언’ PSG 대격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PSG 구단주 알사니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는 내용과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이강인은 이미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당연히 해당 영상에 나온 정보들은 모두 허무맹랑한 거짓이다. PSG와 FIFA 모두 이강인의 방출과 이적 금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으며 이강인이 PSG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이야기도 해당 영상에서 처음 나온 정보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67만여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거짓 정보에 속은 누리꾼들이 “PSG 구단주의 결정을 지지한다”, “안에서 새는 쪽박이 밖에서 안 새겠느냐”, “네가 저지른 일의 대가다” 등 이강인을 비판하는 댓글이 수백,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아 상위에 올랐다.
한편, 이같이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는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이강인의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가 일본 기자가 이강인에 대해 묻자 이강인을 칭찬하는 대답을 했다는 가짜 뉴스를 담은 영상이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긴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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