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엉뚱한데 진지하다"…류승룡X안재홍, 코믹 스틸

정태윤 2024. 2.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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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과 안재홍이 레전드 웃음 콤비로 출격한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극본·연출 이병헌) 측은 20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류승룡과 안재홍의 코믹 시너지를 예고했다.

류승룡과 안재홍은 이병헌 감독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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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류승룡과 안재홍이 레전드 웃음 콤비로 출격한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극본·연출 이병헌) 측은 20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류승룡과 안재홍의 코믹 시너지를 예고했다. 

'닭강정'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딸 민아(김유정 분)는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다. 딸을 되돌리기 위해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짝사랑남 백중(안재홍 분)이 나선다. 

선만은 민아로 추정되는 닭강정을 애지중지 사수하고 있었다. 류승룡은 "그 닭강정이 딸이라고 몰입하면서 거짓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상상력과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을 추구하는데, 이번 작품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민아를 향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의 모습이었다. 그는 "나를 보고 그렸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눈썹 모양까지 닮았다.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2:8 머리에 파란 조끼와 노란 바지까지. 안재홍은 재미있는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안무가 아이키에게 춤을 배우기도 했다. 박상우 음악감독을 찾아가 캐릭터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류승룡은 "리허설 때 미리 맞추지 않아도 마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고 자랑했다. 안재홍 역시 "최고의 선배님과 마치 복식조로 탁구 대회에 출전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특유의 말맛을 더한다. 류승룡과 안재홍은 이병헌 감독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은 진지함 속의 엉뚱함, 엉뚱함 속의 진지함이 있다"며 "웃음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겨 공감을 주는 매력이 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이 세계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이병헌 감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완전히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닭강정'은 다음 달 15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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