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박민영, 배우들 작품을 떠나보내는 법[MD스타]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좋아했다 강지원"(박민영)
"그동안 여화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이하니)
배우 이하늬 부터 박민영까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았다.
작품을 떠나보내는 헛헛한 마음을 적으며 극중 캐릭터 이름을 부르는 것은 물론, 의상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 역시 확실한 팬서비스가 되고 있다.
먼저 박민영은 '내 남자와 결혼해줘'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환자복을 입고 있는 극중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이 작품에선 극 초반 암환자 역을 해야 해 39kg 까지 몸무게 감량을 했던 터라 가장 힘든 순간이자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었을 것.
박민영은 이밖에 최근 드라마 촬영 일정 외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열 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영측 관계자는 "'내남결' 촬영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인터뷰나 다른 일정 등을 소화했다"면서 "휴식기를 가지면서 바로 차기작을 알아보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끝나지만, 배우 박민영의 활동은 바쁠 것으로 보인다. 밀린 화보 촬영 그리고 3월에는 팀의 포상 휴가가 예고되어 있다. SNS를 통해 꾸준히 소통을 해 온터라 당분간 새소식 역시 팬들에게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늬는 매회 드라마가 방송 될 때 마다 극중 자신의 사진은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 재미를 더했다.
지난 주 종영한 이하늬 주연의 '밤에 피는 꽃'은 시청률 15.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이 같은 기록은 2021년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의 시청률이다.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올랐고, 이하늬의 주가 역시 상승한 만큼 배우 역시 SNS를 통해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이하늬 소속사 측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 책임감이 무거웠는데, 시청률이 화답해 매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자연스럽게 배우가 SNS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면서 "드라마 외에도 영화 및 CF 촬영 일정 등이 너무 많아 상반기는 더욱 바쁠 것으로 보인다"고 근황을 전했다.
원톱 캐릭터와 극을 이끌어가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던 이하늬와 박민영은 이 기세를 몰아 다른 작품을 통해서 또 다시 팬들을 만난다.
박민영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구설이 있었지만, 연기력과 솔직함으로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잘 극복했다. 힘들었던 순간 연기로 풀었고,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다시 한번 그간의 일에 대해 사과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하늬 역시 처음부터 성공을 자신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통해 극복한 경우다. 이하늬 역시 출산 후 첫 복귀작에 원톱 주연작이었던 만큼 부담이 많았던 것은 사실. 사실상 드라마를 끌어가며 주인공의 무게를 버티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방송 관계자들은 "요즘의 달라진 분위기가 있다면, 결국 작품을 보는 눈과 연기력으로 배우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본업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솔직한 발언 역시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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