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밤피꽃' 이종원, 갑자기 장발한 이유? "머리 잘 안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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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장발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원은 최근 장발한 채로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무과 장원 급제 출신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열연한 이종원은 이날 갑작스럽게 쇄골을 넘는 머리카락 기장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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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종원이 장발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원은 최근 장발한 채로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무과 장원 급제 출신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열연한 이종원은 이날 갑작스럽게 쇄골을 넘는 머리카락 기장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샀다. 극 중에서는 상투를 틀고 있어 진짜 장발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종원은 "다음에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 몰라서 일단 안 자르고 있다. 장발일수 있고 이거보다는 짧지만 긴 걸 요구할 수도 있으니, 냅두자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어떤 장르에, 어떤 캐릭터를 만날지 몰라서 일단 기르고 있는 것이다. 머리가 잘 안 마른다.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인데, 그 말씀을 몇십 년 만에 공감을 하게 됐다. 또 빠진 머리카락이 잘 보이던데, 장발이 되면 고충이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길러본 김에 화보도 찍는 것도 있다. 이종원이라는 사람이 남겨놓은 결과물이 있어서. 후회 없이 해본 것 같다. 머리도 잘 길러 봐서, 잘라도 후회가 없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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