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몰 이용객, 만족 51.2%>불만 7.2%

경기=김동우 기자 2024. 2.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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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몰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20일 발간한 '전통시장 청년몰,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몰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1.2%로 불만족 응답자(7.2%)의 7.11배에 달했다.

전국 소비자 64.1%는 청년몰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년몰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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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본오동에 있는 신안코아 청년몰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안산시
전통시장 청년몰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20일 발간한 '전통시장 청년몰,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몰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1.2%로 불만족 응답자(7.2%)의 7.11배에 달했다. 소비자 인식조사는 지난해 8월 3~6일 전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국 소비자 64.1%는 청년몰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년몰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다만 연령별로는 10대(33.1%)와 20대(52.5%) 청년층 소비자들의 청년몰 인지도가 40대(67.1%), 50대(67.9%), 60대 이상(71.8%) 등 중·고령층보다 상당히 낮게 나타나 세대별 청년몰 맞춤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청년몰 방문 이용 만족도. / 자료제공=경기연구원
청년몰 입점 청년상인들은 창업 초기비용이 적기 때문에 실패의 부담 없이 다양한 실전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청년몰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했다.

또 안산시의 경우 청년몰 퇴점 이후에도 또다른 사업장에서 영업을 지속하는 청년상인이 66.7%로 파악된 바 있어 청년몰 공실률 문제와 별개로 창업플랫폼으로서 청년몰의 역할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원은 청년몰 정책의 성과 제고 방안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보다 청년창업 성공을 핵심 목표로 설정 △청년몰을 사업목적에 따라 '인큐베이터형 청년몰', '테스트베드형 청년몰', '핫플레이스형 청년몰'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차별화된 사업모델 제안 △청년상인 성장단계별 지원정책 플랫폼 구상 제시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의 선순환 연계를 위한 상인조직 주도형 청년상인 육성모델 도입 등을 제시했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업시설로서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상인 실력 향상을 통한 제품 매력도 제고가 핵심 과제"라며 "청년상인에 대한 전문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은 이어 "개점휴업과 공실 방치 문제를 유발하는 입점조건의 합리화를 통해 가시적 운영지표 개선은 물론 공공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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