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해양생물 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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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우리 해역에 분포하는 주요 해양생물의 탄소함량 정보 등을 수록한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해양생물 제2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자원 기반 탄소흡수원 연구를 강화해 블루카본 신규 후보군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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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우리 해역에 분포하는 주요 해양생물의 탄소함량 정보 등을 수록한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해양생물 제2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염생식물, 해조류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육상보다 흡수 속도가 빨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는 염습지, 해초지, 맹그로브숲 3가지만을 인정한다.
이번 도서는 우리 해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매패류, 복족류, 해조류 등 해양생물 10종에 대한 실물사진, 분포정보, 유전자 염기서열, 화학성분 등 기본 정보와 탄소함량, 생물량 탄소 전환식 등의 탄소 정보가 담겼다.
특히 길이와 무게를 쉽게 측정하기 어려운 해조류는 ‘피도’(被度·해조류가 표면을 차지하는 비율)를 활용해 탄소량을 추정하고, 서식지 유형별(갯벌조간대·암반조하대)로 해양생물이 갖는 탄소량 정보도 담았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다양한 분류군과 서식지를 대상으로 탄소 정보를 확보하고, 1·2권 통합본 및 영문판도 제작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자원 기반 탄소흡수원 연구를 강화해 블루카본 신규 후보군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생물자원관은 블루카본 연구 국가 전담기관인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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