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푸바오 일반 공개는 3월3일까지만…”

현재 오후에만 방사, 3월1일~3일 종일 일반 공개
4일부터 4월 초까지 비공개로 검역 및 이동 준비
에버랜드 푸바오 기억과 응원 참여 프로그램 마련
25일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서 응원댓글 이벤트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판다 ‘푸바오’ 응원 이미지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3월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는 3월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볼 수 있다. 이후 4일부터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타이틀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그리고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25일부터 에버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선물한다. 최근 문을 연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에서도 푸바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이동 거리에 비치된 ‘푸바오’ 응원 배너

바오 하우스는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영상과 사진, 팬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영상 편지, 푸바오 홀로그램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푸바오를 더욱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겨 4월 초 이동 당일, 에버랜드 거리에 꽃길 형태로 장식될 예정이다.

3월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해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의 신간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2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7일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에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판다월드 운영 시간 동안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3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