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체 단조립장, 전남 순천서 첫 삽…우주산업 활성화 기대
【 앵커멘트 】 지난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쏘아 올렸죠. 한국형 민간 우주 발사체인데, 이 누리호를 조립하는 공장이 전남 순천에 들어섭니다. 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우주산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단조립장을 짓는 첫 삽과 함께 공사 시작을 알립니다.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발사체 단조립장은 50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6만㎡, 1만 평 규모로 지어집니다.
지난해 5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5톤 위성을 700km 위성 궤도에 쏘아 올린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추가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합니다.
3단으로 나뉜 누리호를 각각 조립한 후 90km 떨어진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 발사하게 됩니다.
누리호의 성능 개선과 미래 발사체 제작 기반시설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손재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발사체 제작 센터로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연구기관 및 참여기업과 협력해 우주발사체 생태계 활성화를 기여하겠습니다."
한화 측은 누리호뿐만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순천시도 단조립장 인근 해룡산단에 우주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해 청년과 기업 인재를 불러모은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민간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산업들의 허브기지가 순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접 산단도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설계에 맞춰서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첫 민간기업 투자유치 사례인 단조립장 착공을 시작으로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화면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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