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라던 어머니 목·등에 수상한 멍…그날 요양병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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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옆자리 환자에게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Jtbc가 전날 보도한 '사건반장'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옆자리 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울고 있는 제보자에게 병원은 '병사'라고 적힌 사망 진단서를 건네주며 "어머니를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병원이 어머니의 사망 진단서를 '병사'라고 허위로 발급한 점, 또 해당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가 '군의관'이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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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옆자리 환자에게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에서는 유가족에게 군의관이 작성한 허위 사망 진단서로 사고를 무마하려던 정황까지 포착됐다.
20일 Jtbc가 전날 보도한 '사건반장'에서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옆자리 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는 지난해 5월 어버이날 하루 전 어머니 면회를 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날 새벽 병원에서 "어머니가 심정지가 와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전화가 왔고, 제보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신 뒤였다. 울고 있는 제보자에게 병원은 '병사'라고 적힌 사망 진단서를 건네주며 "어머니를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보자는 어머니 시신 목 뒤에서 등까지 멍 자국을 발견했다. 시신을 최초 발견한 간병인도 어머니가 침상이 아닌 바닥에 쓰러져있다고 밝혀 의심스러운 정황이 하나둘 늘어갔다.
경찰의 수사 끝에 결국 용의자는 어머니 옆 침대 환자였던 70대 여성으로 지목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제보자의 어머니가) 자녀들과 식사할 것이라는 내용을 듣고 나와 비교돼 기분이 나빴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요양병원 측도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병원이 어머니의 사망 진단서를 '병사'라고 허위로 발급한 점, 또 해당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가 '군의관'이라는 점에서다. 군의관은 민간 병원에서 근무하면 안 되는 만큼 해당 사건은 군 수사기관으로 넘어갔다는 황당한 내용도 전해졌다.
게다가 제보자는 요양병원을 '업무상 과실 치사'로 고소했지만, 경찰에서 불송치 의견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병원이 대단하다" "요양병원 보내는 것 아니다" "아직 확정된거 아니니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부조리가 다 모였는데 군 수사로 넘어가 억울하겠다" "현대판 고려장 요양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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