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싸게 넘기겠다”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일당 6명 검거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며 현금 10억여 원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 〈사진=JTBC〉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20~30대 남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당은 어제(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 길거리에서 40대 남성의 현금 10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시세보다 1~2% 싸게 코인을 넘기겠다. 현금을 주면 현장에서 바로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겠다"며 남성을 차에 태운 뒤, 현금만 챙기고 남성을 길거리로 밀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일당을 추적해 밤사이 전원을 인천 일대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돈 9억6천615만 원을 회수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