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종원 "더블랙과 계약 체결? 예술 분야에 관심多…할 수 있는 게 참 많겠더라"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종원이 소속사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밤에 피는 꽃'의 주역 이종원을 만났다.
지난 17일 종영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최종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8.4%(닐슨 코리아 제공)로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단 12회 만에 역대 MBC 금토극 1위라는 경이로운 신기록을 달성했다.
극 중 이종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무과 장원 급제 출신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열연했다. 박수호는 도성을 누비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묘한 호기심을 품고 추적하면서 점차 변화해 갔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종원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바. 이에 회사를 옮긴 이유를 묻자 그는 "앞선 회사와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게 잘 마무리했었다"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사진이나 음악이나 배우라는 직업 외에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로서 욕심도 있지만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또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같이 이야기하고 재미 있게 만들어 나가고 싶었다. 더블랙레이블의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겠더라"라며 "내가 가진 모종의 비장의 카드를 꺼냈을 때 좋고 재미 있는 결과물을 나타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연기는 기본적으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겠지만 그 이외에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인간 이종원으로서 더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잘 만든 회사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테디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했다는 그는 "제가 오히려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예술이나 여러 음악 쪽이나 여러 부분들에서 그런 많은 일을 해오셨고, 제가 배울 점밖에 없어서 재미있더라. 같이 얘기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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