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티모시 샬라메도 제쳤다

‘살인자ㅇ난감’ 공식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2월 3주 차(2/12~2/18)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살인자ㅇ난감’은 우발적인 첫 살인 후 연이어 사람을 죽이게 된 대학생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의 쫓고 쫓기는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고평점을 기록하며 설 연휴 이후에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시리즈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에는 이례적으로 개봉한 지 3년이 지난 영화 ‘듄’이 올랐다. 이는 오는 28일 ‘듄:파트2’가 개봉하면서, 후속편 개봉 전 전작에 관한 관심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과학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을 중심으로,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을 두고 치열하게 전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3위는 5주 연속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다.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두 번째 인생을 사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을 의미하는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마지막 회차 방영만을 앞두고 있어 다가올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 키노라이츠 제공.

한편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4위로 뒤따랐다. 이하늬와 이종원 주연의 코믹 액션 사극으로 지난 17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MBC 금토 드라마 최고 기록인 1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5위에는 지난해 10월 3일 개봉한 영화 <30일>이 올랐다. 이 영화는 이별을 30일 앞둔 이들에게 기억상실증이 찾아오며 생기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최근 OTT 플랫폼에 공개되며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아래로는 삼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의 생존기를 다룬 ‘킬러들의 쇼핑몰’, 지난해 11월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최근 OTT 플랫폼에 공개된 스릴러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배우 채종협이 주인공으로 활약해 주목받은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 설 연휴 특선 영화로 공개돼 순위 역주행한 영화 ‘밀수’가 5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