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종원 "직진 스타일 수호 닮은점 없어 연기 재밌었죠"[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2024. 2.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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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연기한 자신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제로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지난 15일 서울 논현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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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배우 이종원이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연기한 자신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제로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지난 15일 서울 논현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하늬의 드라마 컴백작으로서 맛깔나는 캐릭터 존재감이 빛을 발하며 10%대 중반대 시청률을 이끌고 역시 인기리에 종영한 남궁민 안은진 주연 '연인'의 화제성 바통을 제대로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수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하늬와의 애틋한 멜로 호흡과 함께 직진 연하남으로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먼저 이종원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처음 겪어보는 시청률이 실감이 안나고 나도 애청자의 마음으로 보다 보니 끝나가고 있어서 내가 찍었지만 16부작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가고 아쉽고 설레기도 하다. 행복하고 좋은 감정으로 드라마를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다 찍고 방영해서 이하늬 등 많은 선배님과 연락도 주고 받고 같이 시청도 했는데 다들 신기해했고 드라마가 다 재밌고 감독님이 잘해주셨다는 생각도 하며 놀라워하고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연인'을 이길거야 라는 마음이 아니었는데 너무 시청률이 높아서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MBC에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요."

이종원은 첫 사극에 대해 "참 어려웠다. 지금 시대에 할수 없는 것들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았다. 4개월 동안 승마 서예 등 많은 걸 배웠다.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으로 서예를 하고 검을 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하늬 선배님도 액션 코믹 많이 하신 입장이라 더 열심히 했다. 쉬는 날 없이 드라마 가기 전에 집중적으로 배웠다"라고 말을 이었다.

"다행히 승마 촬영하면서 부상은 없었어요. 저는 옆에서 말 데려와주신 선생님 도움을 잘 받았고 액션할 때도 합이 조금이라도 틀리면 생채기가 날수 있어서 리허설을 많이 해서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 같아요."

이종원은 장태유 감독 신작 합류와 관련해서는 "어릴 때부터 여러 작품을 봐와서 잘 된 것도 많았고 캐스팅됐을 때 걱정됐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감독님이 만족할 수호를 만들고 싶었고 감독님도 우려할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뼈를 갈고 열심히 임했다"라며 "사극 호흡이 따로 있어서 감독님과 촬영 끝나고도 더 많이 이야기하고 퇴근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 자막이 나오는 건 보면서 처음 알았다. 조선시대 말이 지금 말에는 없는 게 많아서 자막으로 이해가 더 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원은 "한복 피팅을 하고 나서 방송을 보니 허리가 얇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강직함을 다른 걸로 커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서 만족했고 마음에 들었다"라며 "수호가 입는 옷이 종사관 옷이 90%를 차지해서 다른 옷을 못 입는 건 아쉬웠다. 싱크로율은 정반대다. 수호는 단단하고 고집도 세고 무조건 직진하는데 나는 생각도 많고 누군가 회유하면 잘 넘어가는 무른 편이다. 닮은 점이 없어서 더 재미있었다. 내 안에 단단한 모습이 있구나 생각했고 고지식함 속에 귀여움도 발견했을 정도다. 많은 모습들을 수호를 통해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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