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종원 "'11살 차' 이하늬 로맨스…대놓고 멜로 아냐"[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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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11살 차이인 배우 이하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종원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종영을 맞아 극 중 로맨스에 대한 설명과 대선배 이하늬와 호흡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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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11살 차이인 배우 이하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종원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종영을 맞아 극 중 로맨스에 대한 설명과 대선배 이하늬와 호흡에 대해 말했다.
수호 역의 이종원은 여하 역의 이하늬와 호흡에 대해 "극 중 코미디도 있고 의적처럼 활동을 같이하기도 하고 로맨스도 있어서 여러 감정이 있었다. 선배님과 드라마 들어가기 전부터 많이 얘기했고 도움을 주셨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액션과 로맨스, 사극의 대가 이하늬가 모든 것이 처음인 이종원에게 많은 코치를 해줬다며 "'밤피꽃'이 대놓고 로맨스가 아니라 은근슬쩍 담 넘어가듯 '좋아하나?' 느낌이 들 정도의 로맨스여서 그런 호흡을 도와주셨다. 코미디에서도 발 벗고 나서서 리더처럼 도와주셨다. 촬영이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이종원은 이하늬와 11살 차이를 뛰어넘고 찰떡 로맨스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종원은 이하늬와 나이 차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며 "처음 뵀을 때는 당연히 선배님이니까 몸둘 바를 몰랐다. 나이보다는 '이하늬 선배님과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호흡을 맞추다 보니 오히려 친구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NG 나도 같이 깔깔 웃고 갈수록 친구처럼 장난치듯이 해서 나이 차이는 전혀 실감을 못 했다. 후배나 동생이기도 하지만, 친구 동료처럼 대해주셔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수호랑 여화의 케미가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하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첫 멜로임에도 달콤한 '멜로 눈빛'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 이에 그는 "황송한 칭찬"이라며 "의도하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내가 이런 눈빛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 드라마의 멜로가 대놓고 멜로가 아니라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는데 선배님이 알려주신 행동들이 잘 살았던 것 같다. 눈빛이라는 연기의 카테고리를 이번에 배우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과부 여화와 금위영 종사관 수호의 러브라인은 매번 이뤄질 듯 말 듯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언제쯤 이 둘의 사랑이 완성되냐는 물음에 이종원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이미 완성됐다는 답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 드라마의 로맨스는 아련함에 초점을 두고 싶다. 이뤄질 수 없는데 서로를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다른 작품에 비해 완성이 안 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미 두 사람의 마음은 이미 완성됐다. 사귀고 결혼하는 것이 결말이 아니라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 로맨스의 결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원은 이하늬와 다음 작품을 함께 하게 된다면 대놓고 하는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며 "이종원이라는 사람을 내려놓고 둘이서 티키타카로만 웃길 수 있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로 로맨스, 액션, 코미디에 발 담가 봤다. 하늬 선배님이 워낙 장인이시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만나게 되면 진짜 배꼽 찢어질 정도의 재밌는 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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