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日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기술 백서’ 공동 발간

윤진우 기자 2024. 2.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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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일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 및 발전 과정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상화 기지국은 5G(5세대 이동통신) 고도화와 6G(6세대 이동통신)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들에게 공유해 기술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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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담당(오른쪽)과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 도코모 CSO가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가상화 기지국 기술 협업 내용을 담은 공동 백서를 완성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0일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 및 발전 과정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상화 기지국은 5G(5세대 이동통신) 고도화와 6G(6세대 이동통신)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일치할 필요 없이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과 소모 전력이 커 성능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들에게 공유해 기술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백서에서 기존 기지국 대비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안했다.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 전력 절감 기술 개발, 가상화 기지국 구성 요소사이의 통합 개선, 6G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고려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가상화 기지국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이 가속기 내장형 중앙처리장치(CPU), 인라인 가속기 등 여러 방향으로 진화하며 가상화 기지국의 셀 용량 및 소모전력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과 NTT 도코모는 MWC 2024에서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기반,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 오픈랜의 핵심 영역 발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의미 있는 백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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