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이기광 "연기자 복귀 알린 좋은 기회…의미 남다르다"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제공|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기광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기광은 20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극 중에서 이기광은 강지원(박민영)의 첫사랑이자 든든한 조력자 백은호 역을 맡아 6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이기광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또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도 오랜만에 은호라는 순수하고 선하고 믿음직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현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하며 시간을 나눈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후배 연기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이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또 하나의 즐겁고 유쾌한 기억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기고, 저는 또 다른 이기광의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뵈려 한다"라고 밝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6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그는 "전역하고 방영된 제 첫 작품이기도 한 만큼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다. 오랜만에 가수로서가 아닌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되게 되어 굉장히 떨렸다.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골랐던 것 같다"라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저에게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 또 여러 가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뵙고 싶다"라고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명 셰프가 된 성인 장면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낸 그는 배우 박민영, 나인우, 최규리 등과 만나 좋은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다.

그는 "민영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고 처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다. 저는 그래도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누나가 먼저 다가오고 말 걸고 하는 성격이어서 금방 재밌게 촬영에 임했었던 것 같다"라며 "인우는 정말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다. 예전부터 인우를 알았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나게 되었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같이 붙는 신이 거의 없어서 그게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어 "규리님은 이번 극으로 처음 뵙게 되었는데,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함께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다. 나중에 은호와 뭔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와 백은호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이기광은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단단한 은호와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가수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으로서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 이기광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로 올 봄 컴백을 준비 중이다.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제공|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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