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카페·푸드트럭존… 진천 농다리 확 바뀝니다

진천군, MZ세대 유치 등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천년의 숨결' 농다리를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명은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로 정했다. 사업 효과성 극대화, 방문객 편익 증진, MZ세대 관광객 유인이 핵심이다.

사업비 10억65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10억 원은 충북도가 충북레이크파크르네상스 사업비 명목으로 군에 교부한 예산이다.·

군은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커피숍 부족, 먹거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폭포 카페를 만들고 푸드트럭존(트럭 10대)을 조성한다.

농다리와 폭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광장 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농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잔디광장에서 파라솔·벤치·돗자리 등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글자 조형물을 설치해 사진촬영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 등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변신한 농다리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농다리는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돌다리다.

'상산지', '조선환여승람' 등에는 '고려 초 임(林) 장군이 축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천년의 숨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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