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드디어'...아이유, '30대 첫 앨범' 들고 전격 컴백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마침내', '드디어'라는 말이 어울리는 아이유(IU)의 컴백이 20일 실현된다.
20일 아이유는 미니 6집 'The Winning'(더 위닝)을 발매하며 약 2년 2개월만에 컴백한다.
이를 기념하듯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앨범 제작 과정과 소회를 담은 미니 6집 'The Winning' 발매 기념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The Winning'은 아이유의 '30대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아이유는 "30대는 나랑 진짜 잘 맞는 나이인 것 같다. 10, 20대 때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과 쾌적함 이런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30대에 오래 머물고 싶다"며 "뭐가 됐든 나는 20대 때 내가 해오던 그런 메시지들이랑은 확실히 또 다른 얘기들을 지금 30대가 돼서 꺼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 자체가 나는 30대의 어떤 갈피를 딱 꽂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감회를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던 과정도 풀어낸 아이유는 "뭔가 오랜만에 몰두한 뭔가 나온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렇게까지 뭔가 다 끌어 쓰네? 이런 거는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준비하면서도 사실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랬던 것도 적었던 앨범이었던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준 그런 앨범이었기 때문에 별로 쥐어짜거나 괴롭거나 이런 게 없어서 참 좋았던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유는 앨범 주요 키워드로 '승리'를 꼽았다. 그는 "지독하다 할 정도로 모든 곡에 승리의 키워드를 넣었다.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솔직한 단어들이기 때문에 아무도 헷갈리지 않게끔 앨범명으로도 박았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항상 내가 꽂혀 있는 주제들이 있는데 한동안은 그런 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앨범 발매가 오래 걸렸던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나는 항상 승부욕은 있었던 사람이었다. 근데 30대에 접어들면서 나다운 승부욕 이런 것들이 다시 한번 재점화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그냥 20대 후반에 느꼈었던 감정은 내가 변화하는 과정이 아니고 지치고 번아웃이 와서 그랬나 보다라는 생각을 앨범 준비하면서 다시 했고, 나는 역시 승부가 재밌고 이기는 게 재밌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 매일매일 과거의 내가 짜놓은 계획과 한판승을 벌이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고. 매일매일 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 Winning'는 'Shopper'(쇼퍼)와 '홀씨'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놓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먼저 'Shopper' 속 출발점과 의미를 전한 아이유는 "그게 당신의 니즈라면 물질적인 것도 좋고 다 좋다. 그게 꼭 추상적인 것일 필요도 없고, 물질적일 필요도 없다. 상관없어 당신의 욕구라면. 당당하게 원해라라는 이야기인데, 요즘은 내가 느끼기에는 점점 더 자신의 욕망, 욕구를 감춰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며 요즘 어린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획일화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연결해 얘기했다.
이어 아이유는 "그 꿈이라는 것들이 결국 욕구, 욕망이다. 그걸 더 자연스럽게 말하고 그런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 곡을 만들 때 들었던 맨 처음의 생각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조차도 점점 더 그런 것 같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내가 이 이상 더 원하는 것들. 더 이루고 싶은 것들이 생길지라도 내가 스스로 자제하게 되는 이런 것들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30대가 되면서 들었다"며 "나는 원래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되게 많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내가 뭔가 욕구, 나의 욕망에 대해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너 그 꿈은 얼토당토않은데? 너 욕심쟁이 같은데? 그런 소리를 들을지라도 당당하게 욕망하자!라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 나 스스로도 좀 더 그렇게 되고 싶었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다른 타이틀곡인 '홀씨'에 관해서 아이유는 가사를 놓고 '홀씨의 승리'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나는 이길 것이야, 나는 승리할 것이야라고 얘기하는 포인트가 더 많이 성공할 거야, 더 많이 돈을 벌 거야, 더 잘 나지고 더 많은 사람이 나를 부러워하게 될 거야라는 물질적 기준과 많이 다름을 분명히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스스로 화려하게 꽃피우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혹시 본인의 욕구나 욕망을 줄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럴 필요 없다고 얘기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앨범이기도 하다"라며 "나 역시 그런 꽃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건 좀 괴짜 같아, 이건 별로인 것 같아 하더라도 너로서 욕망은 계속 이어가, 너만의 승리를 이루라는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어서 그 유기성 하나만큼 진짜 지독하게 갖고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아이유 미니 6집 'The Winning'에는 두 타이틀곡을 포함해 'Shh..', 'Love wins all', '관객이 될게'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아이유는 프로듀서로서 오랜 시간 진두지휘 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살뜰히 챙겨 준비했고, 여기에 아이유가 전곡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앨범 정식 발매 전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Love wins all'은 뮤직비디오에 방탄소년단(BTS) 뷔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Love wins all'은 발매 직후 1시간 만에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정복했으며 음악 방송에서는 6관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3번 트랙 'Shh..'는 뉴진스(NewJeans)의 혜인,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피처링을 맡았으며, 스페셜 내레이션이 나올 예정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 외에도 홍소진, 서동환, 제휘, 김희원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2년 2개월 만에 돌아오는 아이유의 미니 6집 'The Winning'은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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