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포럼, '글로벌 그린에너지시장 진출방향' 제61차 정례포럼 개최

김한식 2024. 2.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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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포럼은 20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두 번째 포럼인 '제61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20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사장을 초청해 올해 두 번째 포럼인 '제61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시 및 전남도 관계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광주·전남 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과 임직원,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회원과 일반 시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 사장은 '글로벌 그린에너지시장 진출방향 및 코리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 사장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 상공부와 산업자원부의 주요과장보직을 무역분야에서 근무하였으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코트라(KOTRA) 사장을 역임한 무역분야 전문가로 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권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내 에너지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지속 성장을 위해 대체시징 개발이 불가피 하고 파리 기후협정 및 ESG경영차원에서 해외 그린에너지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국가·기업간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과거 에너지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해외자원개발과 석유제품 수출에 편중됐으나 이제는 그린에너지분야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사장이 20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1차 정례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조건으로 넓은 시야와 열린마음 정보데이터 등 디지털 시대 대응능력 등 경쟁력과 글로벌 마인드가 우선”이라며 “거시적 여건으로 세계경제흐름과 글로벌 차원의 규범과 트렌드변화를 읽고 편견과 선입견 없는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시장 동향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 수요감소와 탄소중립정책으로 글로벌 에너지공급능력이 크게 위축됐으나 경제활동 정상화와 북반구 한파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러-우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등 지정학적 위기로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과 서방의 대러 제재확대하에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교역량 증가등은 안보중심의 에너지공급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믹스 동향과 관련해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처음으로 석탄화력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2023)통계를 인용하며 태양광과 풍력산업은 가장 저렴한 그린에너지 산업으로 태양광의 경우 지난 20년간 매년 20%이상 성장해 왔으나 최근들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85%는 향후 공급망 관리에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며 앞으로 풍질, 환경영향등 우위로 풍력발전이 주도할 전망으로 볼 때 풍력산업의 경우도 덴마크,독일, 미국등 상위 5개사가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소산업의 투자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불확실한 수요처 문제로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으며 원전산업의 경우 최근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역할이 재조명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최종 합의문에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방안에 원자력이 포함됨으로써 많은 국가에서 신규 원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체코정부의 원전확대 방침과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아세안, 인도 등 세계 각국의 그린에너지정책 및 시장동향을 소개헸다.

에너지밸리포럼은 20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사장을 초청해 올해 두 번째 포럼인 '제61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의 현지 KOTRA 본부장이 추천하는 세계 주요 각국의 그린에너지시장 진출방향 소개로 현장감을 높였으며 KOTRA의 수출지원과 관련 바이어 초청지원 전시회 참가지원에 이어 그린에너지분야 특별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출과 원전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수출지원책도 안내해 포럼에 참여한 회원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은 광주시, 전라남도를 비롯해 한전과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전남지역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으로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관련기업들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민간 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매월 세번째주 화요일 조찬 포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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