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공의 집단행동 확산···390명 사직서 제출

창원=박종완 기자 2024. 2. 20.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에서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390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창원경상대병원 39명 중 23명, 삼성창원병원 99명 중 71명, 경상국립대병원 146명 중 121명, 양산부산대병원 163명 중 155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9시 10개 병원 전공의 478명 중 81.6% 사직서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남에서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390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창원경상대병원 39명 중 23명, 삼성창원병원 99명 중 71명, 경상국립대병원 146명 중 121명, 양산부산대병원 163명 중 155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19일 오후 6시 집계보다 39명 증가한 수치며, 전체 전공의 81.6%가 참여했다.

경남에는 10개 수련병원(상급·종합·정신)에 전공의 478명(파견 인원 포함)이 근무한다. 이 중 양산부산대병원, 진주경상국립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대학병원급 4개 병원에 447명이 있다.

더불어 창원파티마병원에서 13명 중 10명이 참석했고, 한마음병원(5명)과 마산의료원(2명), 대우병원(4명)은 전공의 전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양산병원과 국립부곡병원 등 2개 병원에서는 아직 사직서 제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공공병원 진료 시간 연장에 나서는 등 필수응급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상급병원에 과부하가 없도록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전공의 공백으로 진료시간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도민께서는 예약된 진료를 미리 확인하고 경증 환자는 되도록 1·2차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을 연 의료기관 등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