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옆 '거미줄 전선' 사라진다.. 제주 중앙초 일대 지중화 추진

낡은 전신주 등 도시 미관 저해
정부 그린뉴딜.. 학생 안전 확보
관로 사업 이후 10월 도로 정비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 중앙초등학교 일대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전선들이 사라집니다.

오늘(20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시미관 개선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중앙초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34억 원(공사비 12억 원·지중화 22억 원)을 들여 가공선로 지중화와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입니다.

중앙초 일대는 낡은 전신주 등의 도시 미관 저해 요소가 있어 가공선로 지중화가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제주 중앙초등학교 전선 지중화 사업 구간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이달부터 지중화 관로 사업을 시행한 후 오는 10월까지 도로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중앙초 외에도 총사업비 127억 원을 투입해 외도초와 동광초, 오라초, 신광초, 광양초 그린뉴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통학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보행공간을 확보함은 물론 가로경관을 개선해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