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신위, '사회적 신뢰회복' 등 카카오 그룹에 개선방안 요청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로고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카카오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선정해 협약 계열사에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회적 신뢰회복',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등 세 가지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협약사는 의제 별 세부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 3개월 내에 준신위에 보고해야 합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주주와 파트너를 위한 책임과 상생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협약사에게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세부방안으로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을 추진하는 경우 반드시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는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또 소상공인 등 파트너를 위한 상생 목표·계획 수립과 검증 절차 구축을 권고했습니다.
'책임 경영'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컨트롤타워, 준법시스템, 경영진의 책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에게는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준법시스템 강화 방안으로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높은 의사결정 시 체계화된 절차를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경영진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과 위법한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배상책임 기준을 세울 것을 협약사에 권고했습니다.
'윤리적 리더십' 확립을 위해 협약 계열사들은 경영진 행동 준칙을 제정을 강조했습니한다. 행동 준칙은 공동선 추구 가치, 공정과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 결정, 핵심 가치와 비전에 기반한 소통,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등 준신위가 선정한 4가지 준수 항목을 포함해야 합니다.
위원회의 권고문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신위는 지난해 12월 출범을 시작으로 약 2개월 간 협약사 대표, 준법지원인, 노동조합, 임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과 만남을 가지며 카카오 현황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