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하라" 전방위 압박‥"체포·구속할 수도"
[930MBC뉴스]
◀ 앵커 ▶
정부는 전공의들에 진료 유지와 업무 복귀 명령을 잇따라 내렸고, 경찰은 필요할 경우 체포와 구속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의료 차질에 대비해 비상 진료 체계를 거듭 점검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즉각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병원 9곳, 신촌과 강남 세브란스 병원, 한양대병원, 상계백병원 등에는 복지부와 경찰이 합동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확인해 또다시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동일하게 (의료법) 59조 1항을 근거로 해서 발령을 했기 때문에 처벌 수위는 같습니다."
경찰은 체포와 구속 수사를 거론했습니다.
출석에 불응하는 의료인에게는 체포영장을, 또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의사단체에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한 정부는, 의사협회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 2명에겐 '의사 면허 정지'를 위한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복지부는 중앙 응급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병원의 주말·공휴일 진료, 비대면진료를 잠정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심각한 진료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통령/중수본 중앙비상진료대책 상황실장] "무기한 연기되거나 진료에 큰 차질을 빚는 그런 정도는 아니라고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전면 진료 중단에 나설 오늘, 의료 현장의 파행이 얼마나 불거질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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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72727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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