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오늘 병원 떠난다‥"수술 어떡해" 의료대란 현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수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은 어제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료 중단이나 출근 중단 등 병원 이탈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들의 빠져나간 병원들은 의료 공백을 피하기 위해 진료나 수술 일정 등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은 어제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료 중단이나 출근 중단 등 병원 이탈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합니다.
1천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은 전날 이미 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 명, 아주대병원 130여 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병원을 빠져나간 전공의들은 오늘 정오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공의들의 빠져나간 병원들은 의료 공백을 피하기 위해 진료나 수술 일정 등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 전공의 공백에 대비해 진료과별로 수술 일정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하는 등 수술을 50%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루 수술이 2백여 건에 달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어제 10% 정도인 20건의 수술이 연기됐으며, 오늘은 70건 정도의 수술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들의 응급, 중증도에 따라 수술과 입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안내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가동되는 비상진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략 2~3주 정도입니다.
복지부는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을 추진했을 당시 전공의의 '무기한 총파업'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30~50% 정도의 진료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2725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전공의 업무 중단‥이 시각 세브란스병원
- 윤 대통령 "의료계는 국민 이길 수 없다"‥오늘 대국민 메시지 낼 듯
- 인천 동구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량 가로채 도주한 일당 6명 검거
- "업무 복귀하라" 전방위 압박‥"체포·구속할 수도"
- 음주 측정 거부하면 '음주운전'‥번호판 봉인제 폐지
- 박용진 의원도 현역 하위 평가 통보 "모욕적인 일‥재심 신청"
- 열흘 만에 '헤어질 결심'?‥오늘 입장 발표
- '임금 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플라스틱 공장 큰불
- 또 오픈 채팅방‥"초등생 룸카페 유인해 성범죄"
- 홍익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정권 심판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