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업무 중단‥이 시각 세브란스병원
[930MBC뉴스]
◀ 앵커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5대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전격적으로 업무를 중단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문다영 기자, 오늘부터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전공의 6백여 명이 어제 사직서를 냈고요.
오늘 오전 6시부터는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병원들은 조금 전 행정 업무를 시작하고 각 과별 전공의들의 출근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제 기준으로 세브란스 병원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190명, 삼성서울병원 160명 등 '빅5' 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이미 1천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장 수술이나 외래 진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2백 건 정도 수술이 이뤄지는 세브란스 병원에선 이달 말까지 예정된 수술이 절반 이상 취소됐고, 삼성서울병원도 오늘 하루 예정된 수술의 3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주요 병원에서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2백 명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단 병원들은 중증도와 응급도를 고려해 진료·수술 날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사직 의사를 밝힌 규모만 전국적으로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식 집계는 오늘 정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들은 오늘 낮 12시 긴급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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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72724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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