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준 맞춘 양자통신 암호 장비…LGU+ "국내 양자암호시장 확대"

윤주영 기자 2024. 2.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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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로 공공분야 전용회선 시장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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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적용된 광전송장비 '보안기능확인서' 획득…국정원 검증 통과
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 활성화 기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광전송장비(Q-ROAD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됐다.(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로 공공분야 전용회선 시장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전송장비는 현대 암호에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2018~2020년간 원천기술을 보유한 크립토랩과 알고리즘 개발을 협력해 만든 것이다.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로서는 유일하게 국가·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하다. 이 장비는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도 통과했다.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암호키 생성·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기존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장비별 인증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국가의 양자내성암호 검증제도 마련 계획에 발맞춰 국내 표준과 시험 검증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인증에서 제외됐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자 전용회선을 다양화해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춘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알고리즘 기반의 양자내성암호 보안성을 지속 강화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통해 공공기관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자내성암호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시장에서 기술 적용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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