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관리자 머리 가격"...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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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CFS는 자사 뉴스룸에서 "CFS는 사업장 내에서 방화와 폭행, 성추행, 절도 같은 불법 행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사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증거 자료 및 영상을 공개했다.
또 한 물류센터 직원이 여사원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한 장면을 캡처한 폐쇄회로(CC) TV 사진 자료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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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불거진 '블랙리스트' 의혹에 정면 반박하며 근로자들의 불법 행위가 담긴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19일 CFS는 자사 뉴스룸에서 "CFS는 사업장 내에서 방화와 폭행, 성추행, 절도 같은 불법 행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사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증거 자료 및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물류센터 현장에서 업무를 보는 관리자의 뒤로 다가서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막대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폭행을 당한 관리자가 머리를 움켜쥐었고, 현장 직원이 달려와 제지하는 장면이 뒤따랐다. 피해자는 119에 실려 갔고, 폭행을 저지른 일용직 직원은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물류센터 내 화장실에 설치된 휴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사례, 물류센터에 입고한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을 포장 상자에서 꺼내 자신의 옷 안에 숨겨 절도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폰 절도 피해 금액은 10억 원에 달했다.
또 한 물류센터 직원이 여사원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한 장면을 캡처한 폐쇄회로(CC) TV 사진 자료도 공개했다. 이 직원은 성희롱으로 인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채용을 기피하는 인물과 언론사 기자 명단을 만들어 관리했다며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쿠팡 블랙리스트 피해자 증언'이라는 웹페이지를 만들어 "취업 제한을 받아 억울하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근로자들의 음성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노조 분회장이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취지로 발언한 A씨, '징계받은 적이 없는데 징계 해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B씨, '화장실에 갔더니 채용이 안 됐다'는 C씨의 주장 등이 담겼다.
CFS 측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A씨는 카트를 발로 차 동료 직원을 뇌진탕에 빠뜨렸고, B씨는 근무일 37일 중 27일을 무단결근해 인사위원회에서 해고가 결정됐다"고 했다. C씨에 대해서는 "근로 시간 중 휴게실에서 무단 휴식·취침을 하다 적발돼 채용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CFS는 "직장 내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로부터 선량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는 민노총과 해당 언론사의 악의적인 방송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사가 개설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폐쇄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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