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화재 건수 소폭 감소…주거시설 화재는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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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한 해 전에 비해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불은 한 해 전보다 6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5월에 발생한 감천항 러시아 선박 화재가 12억 3천만 원으로 가장 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거시설 화재 경보 강화, 피난구역 확보, 화재 연소 및 연기 차단 대책 등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해 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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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건수 ·인명피해 숫자는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증가
주거시설 화재 66건. 9% 증가…담배꽁초·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아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한 해 전에 비해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의 '2023년 화재발생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지난해 2468건의 화재가 발생해 2022년에 비해 20건가량 줄었다.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부산 127명으로 집계돼 한 해 전보다 4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피해는 118억 3천만 원으로 2억 600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799건으로 32.4%를 차지했다. 야외 등 기타 장소가 523건,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이 360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불은 한 해 전보다 66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와 노후 전기배선 등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화재는 지난해 9월 동구 좌천동 목욕탕 폭발 화재로, 모두 23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5월에 발생한 감천항 러시아 선박 화재가 12억 3천만 원으로 가장 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거시설 화재 경보 강화, 피난구역 확보, 화재 연소 및 연기 차단 대책 등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해 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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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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