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화정책 경계감…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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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이 있을지 시장의 경계감이 큰 영향이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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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께 인민은행 통화정책회의 개최
대출우대금리 1년물·5년물 금리인하 전망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이 있을지 시장의 경계감이 큰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6.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30원 후반대로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대출우대금리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앞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 만큼 대출우대금리도 동결할 수도 있다.
만약 5~10bp 정도의 금리인하에 그치거나, 동결한다면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원화도 위안화에 동조하며 약세를 띄고,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다면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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