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80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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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창업자인 야노 히로타케 전 다이소산업 회장이 별세했다.
20일 아사히 신문, NHK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야노 전 회장은 지난 12일 히로시마현 자택에서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4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야노 전 회장은 처가의 방어 양식업을 물려받았으나 3년 만에 부도가 나 700만 엔의 빚을 남기고 야반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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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다이소의 창업자인 야노 히로타케 전 다이소산업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20일 아사히 신문, NHK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야노 전 회장은 지난 12일 히로시마현 자택에서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4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야노 전 회장은 처가의 방어 양식업을 물려받았으나 3년 만에 부도가 나 700만 엔의 빚을 남기고 야반도주했다.
그는 이후 도쿄에서도 여러 차례 회사를 옮겨 다니다 1972년 기업의 재고 생활용품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판매하는 '야노상점'을 차렸다. 야노 전 회장의 상점은 번창했고 이에 가격표를 붙일 시간도 없어지자 그는 모든 상품을 100엔에 파는 균일가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고인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고객 말을 듣고 원가 98엔짜리 상품을 100엔에 파는 등 품질은 최대화하고 마진은 최소화하기도 했다.
1980년대 석유 파동 때도 버텼던 그는 1977년 다이소 산업을 설립하고 1991년에는 100엔숍 '다이소' 직영 1호점을 다카마쓰시에 세웠다.
다이소 산업은 번영했고 일본 전역에 다이소 매장이 설립됐다. 지난 2001년에는 대만으로 진출하면서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19년 기준 일본에 약 3300개, 해외 26개국에 약 2000개 점포를 운영 중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다이소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고인은 지난 2017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 2018년 3월 차남에게 사장직을 물려준 뒤 이듬해 3월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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